비지니스 · 2023-06-24

금통위 금리 4연속 동결


국내외 기관 모두 한국 경제 성장률 에측치를 하향 평가되었습니다. 한국 개발 연구원은 종전 1.8%에서 1.5%, IMF은 1.7%에서 1.5%, 경제 협력 개발 기구는 1.8%에서 1.6%, 무디스도 1.6%에서 1.5%로 낮췄습니다. 세계 투자 은행들은 한국 성장률 관망치를 대부분 1% 남짓으로 낮춰 , 한국 은행과 기획 재정부 모두 올해 경기가 상반기 부진에서 하반기 회복으로 가는 ‘상저하고’로 에측했지만 이렇게 되면 ‘상저하저’로 갈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게 되었습니다. 올해 우리나라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기존 1.6%에서 1.4%로 0.2%포인트 하향 보고되었습니다 코로나 위기가 시작된 2020년 -0.7%,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0.8%, 외환 위기인 1998년 -5.1%를 제외하면 가장 낮은 단계의 성장률을 관망하였습니다.

대출금리

무엇보다 최대 교역국인 중국의 리오프닝, 즉 경제 활동 재개 영향이 지연되고 있는 점이 악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대중 수출은 지난해 6월부터 지난달까지 11개월째 저조를 보이고 있으며. 이달 들어서도 23% 이상 크게 약화하였습니다. 수출이 수입보다 뒤처지면서 무역 적자는 14개월째 이어지고 있는데 지난 1995년 1월 ∼ 1997년 5월 이후 처음이며, 그 어떤것보다 반도체 분야 부진이 제일 크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현재 미중 반도체 전쟁 사이에서 선택을 강요 받는 기로에 서 있습니다. 미국의 선제적 조치에 중국이 마이크론 제재로 보복에 나서면서 한국 정부와 반도체 기업은 ‘대체자 역할’을 강요 받을 수 있다는 심려가 깊어지고 있습니다. 정작 ‘무역 전쟁’을 벌이는 미중의 지난해 교역량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싸울 땐 싸우더라도 얻을 건 반드시 얻어야 한다는 걸 미국과 중국은 이미 알고 있는것으로 판단되고 있습니다.

되지 않고 있습니다. 여기에 경기 약화도 한은의 긴축 기조에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으며, 14개월째 이어지는 무역 적자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금리 추가 인상으로 인한 취약 집단의 대출 부실 등으로 한국은행은 기준 금리를 추가 인상할 여력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금리 인하 시기 상조

물가 상승률이 약화하고 있지만 목표치인 2%대에 다다르지 못하고, 물가의 기조적인 흐름을 나타내는 근원물가(에너지·식품 제외) 상승률은 4%에서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 탓에 연내 기준 금리 인하는 시기 상조라는 검토이 지배적이라고 해석됩니다. 연준이 한 차례 ‘베이비스텝’(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도 있는 가운데 한은이 먼저 기준 금리를 인하하면 한미 금리 역전 격차는 2.0%포인트 이상으로 벌어질 수 있다는 점도 한국 중앙 은행이에는 부담으로 판단될 것입니다. 신얼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아파트 가격 하락세가 축소되고 대출 금리 하락으로 가계 대출 증가 압력이 우세해지는 등, 부동산과 대출 관련 금융 안정을 자극할 정책 조정은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바 있습니다. 반면 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에서 금리 인하 압력이 높아질텐데, 한국 중앙 은행이이 이를 완전히 배제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전하였습니다.

금리 변동성 재고

앞으로 소비자 물가 상승은 1~2월 중에도 5% 내외를 나타내다가 이후 점차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나 국내외 경기 약화폭, 누적된 비용 인상 압력의 전가 정도, 환율 및 국제 원자재 비용 움직임 등과 관련한 추측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입니다. 특히, 그동안 국내 에너지 요금은 국제원자재 비용 급등에 따른 인상 부담을 정부와 공공 부문이 일정 부분 흡수하면서 인상폭이 주요국에 비해 크지 않았는데, 금년에는 이렇게 누적된 비용인상 압력이 점차 가격에 반영되면서 국내 물가 상승률의 위축 속도를 늦추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또한 환율과 국제 원자재 비용의 경우 최근 원/달러 환율이 1,200원대 중반으로 줄어지고 국제 유가도 70달러대에서 등락하는 모습이지만 주요국 통화 정책 변화, 방역조치 완화 이후 중국 경제의 회복 속도, 지정학적 리스크의 전개 상황 등에 따라서는 변동성이 재차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정보제공 : 이지론 (ezloan.io)